(쓴소리)안성환 광명시의장은 시민들께 사과해야!
배종석 | 입력 : 2024/06/02 [19:28]
광명시의회 안성환 시의장이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관용차 사적 이용'으로 제소당한 안성환 시의장에 대해 사실상 위법 행위로 인정해 시의회에 징계 조치를 주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앞서 안성환 시의장은 지난해 1월 더불어민주당이 주관하는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출범식'과 같은해 10월에 치러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 등 수차례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에 안 시의장은 권익위에 '이해충돌방지법' 등의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안 시의장은 자체적으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묵묵부답은 고사하고 아예 '모르쇠'로 일관하는 모습이다. 도대체 무슨 'X배짱'인지 모르겠다.
이 정도면 스스로 사과해야 하는 것이 시민들이 뽑아준 시의원에 대한 예의이다. 하지만 안 시의장은 마치 자신의 잘못은 전혀 없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한마디로 참으로 몰상식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시민이 뽑아준 시의원의 모습인지 묻고 싶다.
권익위의 결정이 나오기 전에 스스로 사과했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였을텐데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안 시의장에게 충고하고 싶다. 지금이라도 자신을 뽑아준 시민들에게 사과하길 바란다. 그것이 기본적인 도리이다./배종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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