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개발은 하염 없이 '방치'…미단시티 정상화는 '하세월'
김낙현 | 입력 : 2024/06/06 [17:17]
인천 영종도의 개발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5일 열린 제295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신성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이 시정질문을 통해 최근 시가 발표한 글로벌톱텐시티 프로젝트에 대한 현실화 방안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날 신 의원은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명칭 변경과 사업 보완을 통해 재탄생한 글로벌톱텐시티 프로젝트가 공항과 항만, 바다의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현실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지역구인 영종국제도시의 미래안도 대거 포함하고 있는 만큼 행정체제 개편 대상지인 영종지역의 현실성 있는 계획들이 포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 의원은 "미단시티 개발사업의 마중물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복합리조트 건설 사업이 공정률 30%에도 못 미치는 채 방치되고 있어 지역의 흉물로 자리잡고 있다"며 "미단시티 복합리조트를 비롯한 미단시티 정상화 대책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신 의원은 "영종국제학교 공모 계획과 관련해서도 지역사회에서 큰 성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법적 검토와 조속한 추진을 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영종지역의 미개발지에 대해 기존의 다양한 사업 시도들이 있었으나, 원활한 추진으로 이어지지 못했던 만큼 글로벌톱텐시티 마스터플랜과 연계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미단시티 정상화, 영종국제학교 유치와 관련해서도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김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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