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별내선 연장 예타 '탈락'…재도전 시사에 '시큰둥'

장용범 | 기사입력 2024/06/10 [17:17]

남양주시, 별내선 연장 예타 '탈락'…재도전 시사에 '시큰둥'

장용범 | 입력 : 2024/06/10 [17:17]

 

남양주시 별내선 연장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10일 시는 별내선 연장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이 지난 5일 개최한 기획재정부 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문턱을 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시는 수도권 철도사업 예타 평가 기준에서 수도권은 비수도권에 비해 경제성·정책성 평가 기준이 높고 지역균형발전 항목은 제외돼 불이익을 받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시는 예타에 대비한 용역을 시행해 추진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이하 KDI)의 자료 요구에 적극 대응하며 사업 추진 가능성을 높여 나갔다.

 

또한 주광덕 시장은 중앙부처, 경기도지사 및 지역 국회의원 등과 수차례 간담회를 가졌고,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 앞서 분과위원회 평가에 직접 참석해 타당성을 설득했다.

 

특히 주 시장은 별내선 연장은 3기 왕숙 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으로 진접선, 경춘선, GTX-B 등 4개의 철도 노선을 연결하는 마지막 퍼즐 사업이라며 별내선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에 반영된 별내선 연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번 결과를 면밀히 재검토해 다시 한번 예타 통과에 도전할 것"이라며 "수도권에도 지방 광역시보다 낙후된 곳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철도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높은 평가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라고 지적했다./장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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