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용마루지구, 초등학생은 '증가'…학교 신설은 '하세월'
김낙현 | 입력 : 2024/06/12 [17:16]
인천시의회가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학령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미추홀구 용마루 지구에 초등학교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용마루 지구는 LH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지난 2016년 3월 착공해 공동주택 3개 단지와 초교 부지 1만 1,000㎡ 등이 조성됐다. 이어 지난해 11월 용현자이크레스트 2,277세대가 입주하면서 현재 계획 세대 4,647세대가 대부분 입주를 마친 상황이다.
특히 초교 신설 민원은 수년 전부터 제기됐지만 시교육청은 주거환경개선사업 완료 후에도 인천용현초교에서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학령인구 증가를 예측했다.
하지만 올 4월 1일자 주민 등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용현자이크레스트 취학 예정 아동수가 다른 지역과 달리 통상적인 예측 수준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인근 지역에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다시 재개되는 분위기여서 학령인구는 더 증가할 전망이다.
이봉락 의장은 "시교육청의 수요예측 시스템과 미흡한 대처에 유감이다"라며 "지금이라도 하루빨리 대처하지 않는다면 학생들에 안전과 교육환경은 크게 퇴보될 것이다. 주변 도시정비사업 진행 추이 등을 포함한 철저한 수요조사와 학교 신설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전윤만 교육행정국장은 "현재 용현초교에서 학생수요를 수용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학교 신설과 학교 재배치, 시설 복합화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대안을 검토한 후 조속히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김낙현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