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광명시의회 더민주당, 후반기 의장 놓고 '심각한 내홍'
배종석 | 입력 : 2024/06/13 [18:53]
●ㆍㆍㆍ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광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의장을 놓고 내홍이 깊어지는 모습.
현재 광명시의회의 의석수는 11석으로 이 가운데 더민주당 6석, 국민의힘 5석을 보유. 이에 제9대 전반기 의회는 광명갑 소속인 더민주당 안성환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
하지만 제9대 시의회가 후반기를 앞두면서, 속내를 드러내고 있지는 않지만 너도나도 의장을 하겠다는 의원들이 나타나면서 심각한 내홍에 휩싸일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
특히 문제는 전반기 의장단에 임명된 의원들의 경우 후반기 의장단에 제외되는 것이 선례 아닌 선례가 돼 왔지만 이런 선례는 이미 깨진지 오래인 것은 물론 양보와 배려 역시 깨진지 오래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중론.
이런 가운데 광명갑 안성환 의장이 후반기에도 연이어 의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문이 나도는가 하면 자치행정교육위원장인 이형덕 의원도 임오경 국회의원의 뒷심(?)을 믿고 의장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
여기에 광명을에서 복지문화건설위원장 현충열 의원도 역시 장인의 뒷심을 믿고 의장에 도전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비등. 특히 현 의원의 경우 전반기 위원장을 맡을 경우 후반기 의장은 포기하겠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의원들 간의 구두의 약속마저 무참하게 깨버렸다는 이야기도 들리는 등 이래저래 뒤숭숭한 분위기.
특히 후반기 의장 선출에 결정적인 '키'를 쥐고 있는 이지석 의원도 "의장을 선출하는데 본인을 제외하거나 뺄 경우 어떤 선택을 할지 자신도 알 수 없다"는 강력하고 의도적인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하고 있어 오히려 더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지석 의원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우스개 소리'까지 들리고 있는 실정.
더민주당 관계자는 "전반기 의장을 하거나 상임위원장이 되면 후반기에는 포기하는 것이 선례였는데 어느 순간 이런 선례가 깨져버렸다"며 "이런 선례를 누가 깼는지 안다. 시민들을 위해 일은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의장을 비롯, 상임위원장에 만 눈독을 들이는 의원들은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탈락시켜야 한다"고 한마디./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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