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 사업의 예산 집행률은 0%?
엄동환 | 입력 : 2024/06/25 [13:33]
경기도가 e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을 위한 예산 집행이 저조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1일 열린 제375회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노동위원회 소관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래성장국 2023년 결산 심사에서 도의회 윤성근 의원(국민의힘, 평택4)은 "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 사업의 예산 집행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 대해 철저한 검토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2023년도 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 사업의 예산 집행률이 0%로, 예산이 전액 집행되지 않았다"며 "성남시가 사업철회를 요청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와 사업 중단 결정에 대한 도의 대응 방안은 무엇이냐"고 질타했다.
또한 윤 의원은 "이 같은 상황은 초기 계획 단계에서 사업의 타당성 및 실행 가능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부족했음을 의미한다"며 "사업철회로 인해 도민의 세금이 낭비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의원은 "미래성장산업으로서 e스포츠 산업은 아시아 게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도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철저한 사전 검토와 평가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 의원은 "e스포츠 전용경기장은 단순한 경기장이 아니라, 도의 문화적,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인프라이다"라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도가 e스포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속한 예산 집행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윤 의원은 "향후 시·군에서 사업이 중단될 경우를 대비해 대체 예산 활용 방안을 미리 마련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야 한다"며 "도가 미래성장산업으로서 e스포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계획을 적극적으로 수립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엄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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