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의 소통과 공감, 그리고 행동은 시민을 배려하는 의회, 세심한 의정을 실현한 의회로 발돋움했다고 자부합니다"
김하식 의장은 전반기를 마무리하면서 "시민의 참여와 소통이 없었다면 시민이 공감하는 의정은 이끌어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지난 2년간 의장을 지낸 소회를 전했다.
의정활동의 중심을 오직 시민의 행복으로 둔 김 의장은 소통을 바탕으로 의회 안팎의 수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우선 내부 시스템을 개혁해 의원들이 창의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김 의장은 "의원 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공유해 시와 이천시민을 위한 의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매주 주례회의를 진행해 왔다. 또 시의회 만의 특색을 살려 업무보고회와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의회사무과 직원들의 역량 강화도 살뜰히 챙겼다.
이처럼 김 의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의회의 기틀을 다잡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의회사무과의 팀 구성에도 변화를 꾀해 스스로 자생하는 조직으로 정비했다.
특히 김 의장은 입법지원팀을 정비하고, 정책지원관을 채용해 의원의 역량 강화를 도왔다. 김 의장은 "의회는 전문성을 갖춘 입법기관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면서 "제8대 시의회는 출범이래 제정된 조례만 135건의 복지, 문화,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생 보호에 힘써왔다"고 자평했다.
또한 "의회의 활동은 투명하게 시민들에게 알리고, 의원들은 책임 있는 지방자치를 실현해야 한다"며 김 의장은 홍보팀을 신설해 다양한 SNS 채널과 다채로운 보도자료를 통해 의정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다가갔다.
아울러 김 의장은 다양한 주제의 고충을 가진 시민들과 한층 적극적인 소통을 하기 위해 ‘시민과의 소통의 날’을 기획하고 시민과의 거리를 더욱 좁혔다.
지난해 4월 이천시법인택시기사연합회와의 첫 간담회를 시작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민생을 챙겼다. 이어 관내 120여 개의 시민단체와 소통을 목표로 대한행정사회, 이천시어린이집연합회, 신둔면 이장단 등과의 간담회로 소통을 넓혀갔다.
이와 함께 학생 대표들과의 소통을 통해 체육대회의 종목을 선정한 것이 인상 깊다는 김 의장은 "제1회 이천시의회 의장배 초중고등학생 배드민턴 대회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끈 소통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중시하는 김하식 의장의 철학은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따뜻한 동행자가 되겠다’는 초심에서 시작한다.
"시의원들이 할 수 있는 의정활동이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다. 지역 곳곳에서 고충을 토로하시는 시민분들을 직접 찾아가 민원사항을 해결해드리는 것이 진정한 의정활동이 아닐까 생각한다"는 김 의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새벽이든 늦은 저녁이든 일정을 쪼개 현장을 방문한의정으로 유명하다.
이처럼 소소한 일에서 갈등까지 귀 기울이는 의정활동을 강조해온 김 의장은 "초선의원 시절 새겼던 마음 그대로 시의 발전과 이천시민의 행복을 위해 시민과 늘 함께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지난 2년의 의정활동은 시의회의 내실을 다지고, 밖으로는 시민과 호흡했던 시간이었다"면서 "전반기 시의회의 튼튼한 기틀을 이어받아 후반기 의회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확신했다.
따스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그동안의 의장으로써 지냈던 이야기를 듣는 순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눴다. 커피의 온기가 식을 즈음 김 의장은 "언제 다시 한번 만나죠. 그때가 되면 소주 한잔 마시며, 의정활동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며 약속을 하고 의장실을 나왔다./최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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