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도 한 목소리로 반대하는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투사업'

이병주 | 기사입력 2024/07/02 [16:31]

정치권도 한 목소리로 반대하는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투사업'

이병주 | 입력 : 2024/07/02 [16:31]

 

정치권도 한 목소리로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 1일 경기도의회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1)은 도의회 군포상담소에서 성기황 도의원, 이우천 시의원, 경기도청 건설국 도로정책과 관계자, 금호건설 관계자들과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보고 받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은 시흥시 금이동(도리분기점)에서 의왕시 고천동(왕곡나들목)을 연결하는 총 15.2km 길이의 왕복 4차선 도로건설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9월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도에 제안한 이후 2023년 9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후, 2024년 4월 전략환경영향평가 평가준비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추진 절차에 돌입했다.

 

이에 정윤경 도의원은 "현재 수리산을 지나고 있는 도로도 시끄러운 소음 때문에 민원이 심각하다"라며 "최소한의 소음 피해를 줄이고자 방음벽을 설치하는 대안을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 또 하나의 길을 만든다고 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업성이 있다 하더라도 군포시민들은 직접적인 이용이 불가해 시 자체가 반대를 하고 있다"라며 "시를 비껴가는 우회도로 방향을 찾아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성기황 도의원도 "수리산은 도가 지정한 우리 도립공원으로 군포시민들에게는 상징 같은 존재이다"라며 "노선계획을 보면 수리산을 관통하고 있어 주민들의 엄청난 반발이 예상된다"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이우천 시의원은 "시는 이미 광역교통망과 1·4호선 철도망이 관통해 토지 이용에 많은 제약이 있어 시는 당연히 반대의견을 제시했다"라며 "법적인 절차에 의해서 계속 진행을 한다면 엄청난 반대에 부딪힐 것이고 시의회도 의회 차원에서 반대 성명을 내겠다"라고 전달했다.

 

이에 관계자들은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수행하는 단계로 노선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적격심사를 통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라고 설명했다./이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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