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더민주당과 무소속 '싹쓸이'…후반기 원구성 'X판 5분전'

국민의힘을 탈당한 2명의 의원들이 더민주당과 손잡고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모두 차지

배종석·이영관 | 기사입력 2024/07/04 [18:28]

고양시의회, 더민주당과 무소속 '싹쓸이'…후반기 원구성 'X판 5분전'

국민의힘을 탈당한 2명의 의원들이 더민주당과 손잡고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모두 차지

배종석·이영관 | 입력 : 2024/07/04 [18:28]

 

고양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자중지란에 빠져 있다.

 

이같은 자중지란은 지난 6월 29일 국민의힘 소속 김미경 의원과 신현철 의원이 탈당하면서 비롯됐다. '당내 갈등'을 이유로 이들 의원들이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하면서 전체 의석수 34석 중 더민주당 17석, 국민의힘 17석 동률이었던 의석수가 더민주당 17석, 국민의힘 15석, 무소속 2석으로 바뀌었다.

 

앞서 시의회는 전반기 개원 당시 여야가 '전반기에는 국민의힘이 의장과 환경경제위원장·문화복지위원장'을, 더민주당이 '부의장과 기획행정위원장·건설교통위원장·의회운영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했다.

 

또한 후반기에는 더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반대로 교대해 맡는다는 조건으로 합의에 이룬 후 원구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 2명의 의원들이 탈당하면서, 지난 1일 원구성을 위해 열린 임시회가 그야말로 난장판이 됐다.

 

결국 지난 1일 당초 합의대로 이행을 요구하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15명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더민주당과 무소속 의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회를 열고 더민주당 김운남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그리고 지난 3일 오후에 열린 임시회에서도 더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부의장과 건설교통위원장을 무소속 의원 2명이 선출하고, 나머지 기획행정위원장, 환경경제위원장, 문화복지위원장 등을 모두 더민주당 의원들이 각각 선출했다. 반면, 의회운영위원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발로 선출되지 못했다.

 

이처럼 더민주당이 의회 의장단과 상임위를 모두 차지하면서, 남은 2년의 임기를 두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의 이동환 시장은 시정 운영에 상당한 난관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원구성은 전반기 의회 개원 이전부터 약속한 것"이라며 "더민주당은 약속을 해놓고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의원 2명이 탈당하자마자 약속을 완전히 깨버렸다"고 비판했다.

 

더민주당 의원들은 "의회는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국민의힘을 탈당한 의원들과 함께 원구성에 나선 것이다"라며 "계속 국민의힘이 협조를 하지 않을 경우 의장 직권으로 의회를 열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배종석ㆍ이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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