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인천상륙작전을 더욱 활성화 시켜야 한다.
김낙현 | 입력 : 2024/07/07 [18:23]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가슴 아픈 6.25전쟁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인천시는 매년 인천상륙작전과 관련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상륙작전을 행사에만 치중하지 말고 후손들이 기억할 수 있는 행사로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이와 관련 시는 최근 인천상륙작전을 국제 행사로 격상하려는 움직임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시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을 위해 해마다 9월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으로 정해 행사 등을 펼치고 있다.
이에 시는 오는 9월 6~12일간의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에는 사업비 15억여 원을 들여 시가행진, 인천평화안보포럼, 평화캠프, 평화그림그리기대회 등의 행사를 연다는 계획이다. 행사를 통해 인천상륙작전을 기억하겠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행사 내용이 어딘지 모르게 초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참전 영웅에 대한 의미를 기리는 것보단 거리행진이나 음악회, 국제포럼 등 전시성 사업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좀더 다양하고 폭넓은 행사 마련이 시급한 부분이다.
또한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인천상륙작전 당시의 참전 용사 2,800명 중 생존자는 전국에 걸쳐 100명도 채 안된다는 소식이다. 특히 생존해 있는 대부분의 용사들도 90대 이상을 바라보고 있어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역사가 잊혀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에 시는 인천상륙작전 참전 용사들의 기억과 경험에 대한 인터뷰 등을 토대로 한 선양 사업이나 행사 등을 펼쳐야 하는 것은 물론 참전 용사들을 기리고 시민들이 이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보훈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인천상륙작전을 행사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많은 국민과 인천시민들이 참여할수록 확대할 필요가 있다. 시도 더 많은 예산을 편성해 후손들이 인천상륙작전을 기억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김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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