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이 나체로 거리를 활보하다 경찰에 체포되는 일이 발생.

29일 용인동부경찰서는 이른 새벽 옷을 모두 벗은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고 음란행위까지 한 혐의(공연음란)로 A군을 붙잡아 입건.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전날인 지난 28일 새벽 3시 40분쯤 용인시 기흥구 한 빌라 앞 노상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에서 돌아다니던 중 자위행위까지 한 혐의.

경찰조사 결과 A군의 이같은 행동은 한두 번이 아닌 것으로 파악. 당시 A군의 행동을 목격한 주민들이 경찰에 "옷을 벗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하면서 발각.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A군은 사라진 상황. 경찰은 A군을 확인하기 위해 주변 탐문 수사에 나서는 등 목격자 진술을 확보.

주민들은 "A군이 한 빌라에 들어갔다"는 진술에 따라 범행 장소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결과 주거지를 파악하고 A군을 해당 장소에서 발견해 붙잡는데 성공.

경찰은 A군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최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