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광명 재개발·재건축, 검찰의 내사 소문으로 '뒤숭숭'
전현직 정치인은 물론 지역 유지들까지 가세해 각종 이권개입에 나서고 있다는 소문 파다
배종석·엄동환 | 입력 : 2024/07/29 [20:19]
●ㆍㆍㆍ광명지역 재개발 및 재건축 현장이 검찰의 내사 소문으로 뒤숭숭한 분위기.
29일 시에 따르면 현재 광명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 현장은 광명1구역(3,500여세대)을 비롯, 광명2구역(3,300여세대), 광명4구역(1,800여세대), 광명5구역(3,000여세대), 광명9구역(1,500여세대), 광명10구역(1,000여세대)으로 확인.
또한 광명11구역(4,300여세대), 광명12구역(1,900여세대) 등이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재건축 현장은 철산8·9단지 3,900여세대, 철산10·11단지 1,600여세대 등으로 무려 10여곳에 이르는 구역과 단지가 재개발·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
이러다 보니 광명지역 이름있는 전현직 정치인들은 물론 지역 유지들까지 나서 각종 이권사업에 개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는가 하면 일부 전현직 정치인들과 지역 유지들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실정.
실제 A정치인이 B현장의 조합장과 상당한 친분으로 일부 10여 대의 건축장비가 하도급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는가 하면 C정치인의 경우 D현장에 일부 건축장비와 건설공사에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
또한 E지역 유지의 경우 F현장의 조합장과 역시 가까운 친분으로 각종 자재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직접 은밀하게 소개한 건설업체가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비등. 특히 이들은 수사기관의 수사와 자칫 잘못된 행위로 법적인 소지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교묘한 방법을 동원해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는 실정.
한 조합 관계자는 "광명지역 구시가지가 온통 재개발과 재건축 현장으로 도배를 하면서, 공사에 참여하게 해달라는 청탁과 부탁이 엄청나게 들어오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특히 힘있는 정치인들과 지역 유지들의 청탁이 들어오면 거절하기 정말 힘들다. 이런식으로 공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증언.
아울러 "일부 현장은 친인척까지 동원해 교묘하게 공사에 참여하거나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있다는 소문으로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의 내사까지 받고 있다는 소문이 들린다"라며 "워낙 공사현장이 많다 보니 이권 개입 소문도 많고, 비리의혹도 많다. 그래서 조합 관계자들이 전전긍긍하는 것으로 안다"고 귀뜸./배종석ㆍ엄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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