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전기 쇠꼬챙이'를 이용해 개 도살 현장 '급습'

이병주 | 기사입력 2024/08/09 [13:12]

화성에서 '전기 쇠꼬챙이'를 이용해 개 도살 현장 '급습'

이병주 | 입력 : 2024/08/09 [13:12]

 

화성에서 불법적으로 개를 도살하는 현장을 적발했다.

 

9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7일 화성시 한 개 농장에서 불법적으로 개를 도살한 현장을 적발하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농장주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 특사경은 개를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한다는 불법 행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지난 7월 18일부터 현장 잠복 수사를 진행해 오던 중 7일 저녁 도살 현장을 급습해 개 사체 1구를 확인했으며, 살아있는 개는 시에 동물보호 등 후속조치를 이행토록 했다.

 

이날 현장에서 적발된 A씨는 170마리의 개를 사육하던 중, 살아있는 개 1마리를 '전기 쇠꼬챙이'를 사용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 등 불법 도살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에 대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기이도 특사경 단장은 "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동물 학대 행위에 대한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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