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장흥~서울역 704번 '운행 중단'…주민들 '발만 동동'
이재성 | 입력 : 2024/08/11 [17:56]
양주 장흥과 서울역을 오고가는 서울 704번 버스의 운행 중단으로 주민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22년 11월 장흥면 송추 부곡리 차고지와 은평뉴타운~불광동~서울역 환승센터를 운행하는 704번 버스 노선 중 부곡리~교현리 예비군훈련장 구간 운행을 폐지하는 단축 계획과 대체 노선 발굴을 요구하는 공문을 양주시에 통보했다.
이같은 통보에 대해 서울시는 704번 버스 부곡리 차고지에 CNG 충전시설이 없어 진관동 차고지까지 하루 1대당 22㎞를 빈 차로 운행하는 등 경제적 비용과 운전기사들의 근로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양주시는 충전시설 재정 지원 제시와 서울시는 대체 노선이 마련될 때까지 유예키로 했지만 704번 운행업체의 양도양수에 따른 차고지 통합으로 어쩔 수 없이 버스노선이 폐선되고 운행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이에 양주시는 서울 704번 시내버스 노선단축에 따른 대체노선의 조속한 준비 및 운행을 위해 ㈜진명여객을 방문해 임원진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진명여객은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양주시와 적극 협력해 대체노선을 개통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양주시는 서울시에서 704번 단축운행(서울역~진관차고지)을 통보함에 따라 단축운행 예정일인 오는 30일에 맞춰 대체노선을 신설한다.
특히 양주시는 운수종사자 확보 상황에 따라 운행 대수를 신속히 늘려 기존 704번 버스 종점인 서울역까지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며, 향후 경기도 공공관리제 노선에 포함시켜 안정적으로 운행이 유지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장흥지역에서 유일하게 서울 시내로 진입할 수 있는 704번이 단축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시급한 상황인 만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704번 대체노선은 구파발역까지 우선 운행하고, 조속히 서울역까지 운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등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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