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조직폭력·국제범죄와의 전쟁에 나서야
강금운 | 입력 : 2024/08/12 [19:17]
최근 조직폭력배가 활개를 치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증가하면서, 국제범죄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경찰청은 국민 체감치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조직폭력 범죄와 체류 외국인에 의한 각종 불법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집중단속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앞서 경찰은 조직폭력 범죄와 관련해 올해 상반기 3월 18부터 7월 17일까지 4개월간 상반기 조직폭력 범죄 특별단속을 시행한 결과 총 1,723명을 검거했으며, 28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설 형사기동대를 중심으로 전통적 조폭 범죄와 더불어 죄종을 초월하는 조폭 개입 신종범죄 등을 적극적으로 단속한 결과 전년도 특별단속 대비 검거 인원이 1,589명에서 1,723명으로 8.4%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범죄수익 추적을 강화한 결과 80억 원이 넘는 돈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으며, 폭력조직 가입·활동 행위를 적극적으로 단속해 폭력조직 활동 행위 엄단을 통한 조직폭력배의 세력 확장을 억제한 성과도 얻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여전하다. 1990년대 '범죄와의 전쟁'을 벌였을 당시처럼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의견이다. 또 20∼30대 조폭의 세력 과시 및 신종범죄 가담 등 활동 양상의 변화가 국민 불안을 가중하고 있다.
조폭과 국제범죄가 지금 처벌하지 못한다면 향후 사회적으로 큰 불안요소가 될 수 있다. 아울러 자금세탁·도박·악성사기 등 조폭 개입 민생침해범죄, 불법사금융 등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 폭력·갈취 등 서민 대상 불법행위 등에 대해 강력한단속이 요구된다.
그렇지만 국민들이 가장 불안해 하는 것은 신고자에 대한 신변보호이다. 신고자에 대한 철저한 신변보호와 함께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조직폭력배와 국제범죄에 대해 강력한 단속과 처벌을 기대해 본다./강금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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