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국민의힘 징계 '산 넘어 산'…잠재된 갈등 '폭발하나'

후반기 원구성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징계가 최대 분수령이 될 듯

배종석·하기수 | 기사입력 2024/08/13 [18:51]

시흥시의회, 국민의힘 징계 '산 넘어 산'…잠재된 갈등 '폭발하나'

후반기 원구성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징계가 최대 분수령이 될 듯

배종석·하기수 | 입력 : 2024/08/13 [18:51]

 

시흥시의회가 이번에는 국민의힘 의원들 간의 갈등으로 후반기 의정활동이 원만하게 진행될 지 의문이 생기고 있다.

 

13일 국민의힘 시의원들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당론을 어기고 제318회 시의회 임시회에 참석해 더민주당과 야합해 부의장과 자치행정위원장으로 선출된 사건은 매우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당의 규율과 원칙을 무시한 채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한 그들의 행동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국민의힘 갑∙을 운영위원회는 회의 절차를 통해 이러한 사안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이들 2명을 제명 징계 요구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송부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 9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윤리위원회는 이들 2명의 의원들에 대해 '탈당권유'로 징계의결이 됐다. 이후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며 "이에 김찬심 부의장은 탈당계를 제출하고, 이봉관 위원장은 탈당계를 제출하지 않았다. 탈당신고서 제출을 10일 이내에 하지 않을 경우 바로 제명처분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탈당권유를 받은 의원들은 "자신들이 잘못을 저질러 놓고 후반기 원구성에 참여한 의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전반기는 물론 후반기에도 원구성에 욕심을 부린 의원들은 물론 이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원내대표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들은 "지금 국민의힘을 망친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지 국민의힘 의원들이 스스로 더 잘알고 있다"며 "자신들의 잘못은 쏙 빼고 있다. 그리고 이 기회를 빌미로 다음 선거에 자신들이 심으려는 정치인들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가만히 당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바라보는 더민주당 의원들은 답답해 하는 분위기이다. 더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내부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은 조심스럽다"며 "후반기 의정활동을 위해 갈등이 잘 해결됐으면 한다"고 오히려 걱정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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