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독불장군식 '추경 편성'…정치에만 눈독 '비판'

이병주 | 기사입력 2024/08/22 [17:36]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독불장군식 '추경 편성'…정치에만 눈독 '비판'

이병주 | 입력 : 2024/08/22 [17:36]

국민의힘 도의원들 기자회견 사진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올 추경예산 편성이 국민의힘 도의원들의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22일 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정호)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가 발표한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집행부의 입장만을 반영한 '일방적인 예산'이며, 민생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불량 예산'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무엇보다 도는 민생 회복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사업에 소요되는 추경을 편성하면서 단 한 차례도 도의회와 사전 협의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이는 민의를 대변하는 도의회는 물론이고 1,410만 도민을 기만하는 태도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추경은 오직 김동연 지사의 독불장군식 행정 추진을 위한 불량 예산 편성에 불과하다"며 "도정에는 관심 없고 개인 정치에만 급급한 결과에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라고 꼬집었다.

 

더군다나 "세수가 급감해 재정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도 곳간을 거덜내는 증액 편성을 무리하게 추진한 것은 물론 도가 일방적으로 해지시켜 공분을 일으킨 K-컬처밸리 사업의 토지매입비 반환금 1,524억 원마저 억지로 끼워 넣었다"며 "그러면서 뻔뻔하게 도의회 의결 시 신속한 집행을 통해 재정의 선순환 투자 효과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도가 저지른 일을 도의회와 도민에게 해결하라는 꼴이다"라고 힐난했다.

 

이외에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51억 원 등 효과성이 검증되지 않은 사업, 경기도서관 통합 디자인 및 가구 제작 21억 원 등 연내 집행이 어려워 이월이 예상되는 사업, 소방재난본부 이전 44억 원 등 김 지사 공약에 밀려 추진에 차질을 빚은 사업 등 무리한 증액으로 점철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도가 언급한 ‘민생 회복 촉진’ ‘도민 편익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와는 모순되는 행위"라며 "도의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인해 민생 회복은 더뎌졌고, 도민 편익은 감퇴됐으며, 지역경제는 무너졌다. 이를 도의회 책임으로 떠넘기는 것은 책임전가이자 적반하장의 극치다"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도의회와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지는 예산편성 절차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번 추경안 심사 진행에 있어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며 "도민 혈세가 낭비되고 지속적으로 재정이 누수되는 모든 불투명한 사업에 대한 감시 역시 철저히 하겠다"라고 약속했다./이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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