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들 또다시 교통 불편'…경기도버스노조협 총파업 98.3% '찬성'
배종석·엄동환 | 입력 : 2024/08/22 [19:09]
경기도민들이 또다시 버스 이용에 불편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22일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단체 교섭 결렬 선언과 함께 총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간 결과 98.3%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협의회는 오는 9월 3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결렬되면 4일 총파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의회는 31개 시·군, 45개 버스 업체 조합원 1만 6,592명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한 결과 1만 2,613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98.3%인 1만 2,392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반대표는 191표 나왔다.
특히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버스는 광역버스 2,200여대, 시내버스·민영제 노선 7,100여대 등 모두 9,300여대(90%)로 파악하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고질적인 운전 인력 부족은 물론 타 지역 유출을 막기 위해 근로조건 개선이 시급하다"라며 "또 서울 버스 수준의 임금 인상 및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배종석ㆍ엄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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