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민주당+국민의힘,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합의
이병주 | 입력 : 2024/09/09 [18:51]
경기도의회 더민주당과 국민의힘이 'K-컬처밸리'애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앞서 9일 오전에는 더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 당별 의원총회를 여는 등 행정사무조사를 놓고 대립을 이어갔다. 특히 국민의힘은 행정사무조사 필요성을 역설하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압박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도는 'K-컬처밸리 사업 관련 CJ의 협약 해제 통보'라는 기자회견을 통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이에 도는 K-컬처밸리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도는 빠른 시일 내 새로운 K-컬처밸리 사업의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발표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또한 도는 기자회견을 열고 종전과는 달리 양당의 합의를 전제로 한 행정사무조사 수용 입장을 밝혔다. 이에 더민주당 최종현 원내대표(수원7)와 국민의힘 김정호 원내대표(광명1)가 협의를 시작했다.
이후 김진경 의장(더불어민주당, 시흥3)을 찾아와 1시간여에 걸쳐 대화를 나눴고, 행정사무조사 특위 구성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양당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을 놓고 미묘한 이견 차이를 보이고 있어 향후 갈등이 재발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더민주당은 추경안 처리를 전제로 합의했다고 했지만 국민의힘은 양당 수석부대표의 협상을 통해 추경안 처리 시점과 특위 구성의 세부사항, K-컬처밸리 예산을 민생 추경안과 분리해 처리하겠다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양당 원내대표는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합의문을 작성한 뒤 발표하겠다. 기다려 달라고"고 말했다./이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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