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고양, 수소충전소 '시설관리 미숙'…28건 무더기 지적받아

여민지 | 기사입력 2024/09/18 [17:20]

김포+고양, 수소충전소 '시설관리 미숙'…28건 무더기 지적받아

여민지 | 입력 : 2024/09/18 [17:20]

경기도 제공 

 

경기지역 일부 수소충전소의 시설관리가 미숙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내 수소충전소 4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압력 미달 소화기와 접지 단락 우려 등 28건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최근 리튬배터리 화재 등으로 도민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상업용 수소충전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번 점검을 실시했다. 이에 도는 민관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31개소 수소충전소 가운데 4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실제 김포시 A충전소는 압력계에 적정압력의 범위를 띠로 표시해 놓아야 하는데 아무런 표시를 하지 않았으며, 수소 가스관 고정용 브라켓 일부가 떨어져 가스 누출이 우려됐다.

 

또한 고양시 B충전소는 바닥 부분에 접지전선관이 설치되지 않아 단락될 우려가 있었고 소화 적정압력에 미달되는 소화기를 비치하고 있었다.

 

도는 지적한 28건 가운데 15건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정 등 행정조치를 하도록 해당 시군에 통보했다. 또 3건에 대해서는 현지 시정하고 10건에 대해 지도 권고했다.

 

김영길 단장은 "시설 관리 미숙으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도 점검 대상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도민에게 안전한 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여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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