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인천시는 강화군 북한 소음방송 대책 세워라!
강금운 | 입력 : 2024/09/22 [17:20]
북한이 대남 확성기로 계속해서 소음을 방출하고 있는 가운데 강화군 일대 주민들의 피해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강화군 일대의 북한 소음 방송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 사업을 발굴하고, 정부에 소음피해를 보상할 수 있는 근거 마련 등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강화군 송해면, 양사면, 교동면 등 3개 면 주민의 약 52%인 4,600여 명이 북한 대남 확성기 소음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현지 주민들은 북한의 지속적인 소음 방송으로 인한 스트레스 누적과 수면부족, 유아의 경우 경기 발생 등 기본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심지어 가축들의 경우 유산까지 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 정치인들은 강화군 현장을 방문한 결과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한결 같이 설명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의 피해가 지속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소홀하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말로만 하지 말고 직접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인천시는 소음피해를 예방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업을 발굴하고, 소음으로 피해를 입은 가축 사육 농가에는 가축질병 유발성 여부 등 검사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 또한 북한 소음방송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바른 곳으로 이주시켜야 한다.
특히 인천시는 주민들의 소음피해 상황을 행정안전부와 국방부와 협조를 통해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우선 소음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를 조사하고 더이상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일부에선 주민 피해 최소화 방안 등 대책을 마련도 중요하지만 소음피해 보상 근거를 마련해 줄 것과 대남 방송 상쇄를 위한 백색소음 송출 등도 건의한다는 소식이다. 북한 소음방송으로 강화군 일대 주민들의 피해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그냥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그래서 인천시의 대책이 시급하다./강금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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