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등 6개 시·군 경로당 '안전사각지대'
여민지 | 입력 : 2024/09/23 [17:31]
이천시 등 경기도 일부 시·군의 경로당이 안전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다.
23일 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이자형 의원(더민주당, 비례)은 제378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경로당 및 소규모 취약시설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도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어르신들의 여가·소통의 공간인 도내 1만 개소 이상의 경로당이 노후화로 인해 안전사고의 위험에 처해 있다"며 "많은 경로당이 1970년대에서 1990년대에 건축돼 화재, 전기 누전 등 다양한 안전 문제를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전수 조사한 결과 작년 기준 이천시를 포함한 6개 시·군에서 안전 점검이 전무하거나 미흡했다"며 "이는 주민들의 안전을 방치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현재 도내 소규모 취약시설에 대한 도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도의 책임과 의무가 요구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시·군으로부터 정기적 안전 관리계획 보고 및 효과적인 점검체계 마련돼야 한다"며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소규모 취약시설 안전 점검 강화, 경로당 관리자 대상 안전교육 프로그램 지원,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경로당은 단순한 여가 시설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기도는 경로당 시설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로써 적극적인 역할을 이행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여민지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