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해병대 전우회의 '시흥 사랑, 시화호 사랑'
배종석 | 입력 : 2024/09/24 [18:20]
수중 정화 활동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는 해병대 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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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99년 처음 왔을때 수질이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홍합도 생기고 수질도 많이 좋아진 것같습니다. 시화호 청소 등 봉사활동에 계속 하겠습니다"
시화호 수중 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용인시에서까지 먼길을 달려 온 김재호 용인시 해병대전우회 인명구조대장의 이야기이다.
해병대 시흥시전우회는 지난 22일 시화호 30주년을 기념해 거북섬에서 대규모 수중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활동에는 해병대 시흥시전우회를 비롯해 경기도 31개 해병전우회와 시흥도시공사 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22일 아침일찍 수중 정화 활동에 참여하기 위한 해병대 전우회 회원들은 거북섬에 속속 모여들었다. 또한 수중 정화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너도나도 참여하는 등 바쁜 일과를 보냈다.
더욱이 일부 해병대 전우회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도로 교통정리에 나서는가 하면 수중 정화 활동에 나서기 위해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해 안내하는 등 봉사활동도 벌였다.
시흥도시공사 직원들은 "시화호 30주년을 맞아 해병대 전우회 회원들과 함께 깨끗한 시화호 만들기에 나서니 정말 보람된다"며 "쌀쌀한 날씨에도 함께해주신 해병대 전우회 회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활동은 시흥시 민간 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하나로 시화호와 은계호수에서 수중정화 활동 및 수변 청소를 통해 환경개선을 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화호 30주년을 맞이해 해병전우회 회원들이 시화호의 수중 폐기물 등을 수거했고 그 외 참가자들은 시화호 주변 도로변의 쓰레기를 치우며 시화호 내외부를 정화하는 데 힘을 모았다.
이를 통해 거북섬을 찾는 시민들에게 한층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생명이 숨 쉬는 생태호수 시화호를 만드는 데 일조하는 등 시흥지역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화호 30주년을 기념해 수중 정화 활동에 참여해 준 경기도 31개 시군 해병대원에게 감사하다"라며 "이 행사가 더 아름다운 시화호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시민들도 "해병대원들이 너무 멋있고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누구도 하지 않은 일을 하고 계신다. 저도 이렇게 해병대 전우회 회원분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서게 돼 기쁘다"고 자랑했다.(사진-영배TV 캡쳐)/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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