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섬 지역에 드론으로 배달왔어요"

강금운 | 기사입력 2024/09/25 [16:05]

"옹진군 섬 지역에 드론으로 배달왔어요"

강금운 | 입력 : 2024/09/25 [16:05]

배송드론과 배송거점 내 드론 이착륙장

 
인천시가 옹진군 섬 지역 드론 생활배송서비스를 본격화했다.
 
25일 시는 소야도 선착장의 배송거점을 출발한 생활물품(식료품)이 8분 후 소야2리 경로당의 배달점까지 안전하게 배송됐다고 밝혔다. 이날 시연회에는 국토부, 인천시, 옹진군과 마을주민 등이 참석해 첫 드론 배송을 축하했다.
 
시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의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K-드론배송 상용화) 공모에 선정돼 섬 지역 생활물품 배송 체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주로 배송거점은 총 3개 소로 △소야도 선착장 △대이작 바다쉼터 △자월도 캠핑장 인근에 위치하며, 섬 지역 현황에 맞게 유휴시설을 활용해 드론배송을 하지 않는 기간에는 주민쉼터로 사용하는 등 섬 주민과의 상생을 꾀했다.
 
아울러 주문자가 물건을 수취하는 배달점은 소야도 1개소, 덕적도 6개소, 문갑도 1개소, 굴업도 1개소, 영흥도 1개소 등 총 10개소다.
 
특히 섬 지역 드론 배송서비스는 섬 지역 주민들의 생활필수품 구매 편의를 지원하는 것으로, 덕적도·소야도에서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10월 2주부터 자월도, 대이작도, 문갑도, 굴업도까지 순차적으로 개시한다.
 
또한 어플 ‘올리버리(ALLIVERY)’를 통해 주문 후 주문자가 지정한 배달점에서 물건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배송비는 주민 편익을 위해 무료다.
 
이어 배송 품목은 옹진농협 하나로마트 3kg 이내의 250여 개의 생활 물품으로, 자세한 품목과 요일별 프로모션 정보는 주문 어플, ‘올리버리(ALLIVERY)’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을수 해양항공국장은 "편리한 배송서비스가 부족했던 섬 지역에 드론 배송을 통해 섬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겠다"며 "향후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배송범위, 배송물품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금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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