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GTX-C 오이도역 연장도 '지지부진'…서울대병원도 '지지부진'
정왕동 토취장 내 V-City, 서울대 시흥캠퍼스 체육시설 미개방, 과학고 유치 문제 등 지적
배종석 | 입력 : 2024/09/27 [17:56]
시흥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각종 사업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다.
27일 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박춘호 의원(무소속)은 "시의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저해하는 몇 가지 중대한 이슈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이 문제들은 지역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사안들로 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우선 첫째 정왕동 토취장 내 브이시티(V-City) 사업의 경우 사업이 시작된 이후로 명확한 진전 없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는 행정 절차의 비효율성 및 관련 기관과의 협조 부족해서 기인한 문제로 보인다. 시는 신속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의원은 "두 번째는 'GTX-C노선'의 오이도역 연장의 경우 초기 단계에서부터 예산 문제와 기술적 도전 과제로 지연되고 있다"며 "시는 이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기술적 장애물을 해결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세 번째는 배곧서울대병원 건립도 지지부진하고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시와 서울대병원 측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행정적, 재정적 장애물을 해결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재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예산 확보와 절차 간소화,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한 신뢰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의원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체육시설 미개방을 비롯, 과학고 유치의 경우 시의 역할이 부족하다"며 "시는 장기적인 교육 정책과 비전을 수립하고 과학고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지역 내 교육 환경 개선에 앞장서야 한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들은 시의 미래와 직결된 매우 중대한 사안들이다"라며 "시는 기존의 접근 방식을 재검토하고 보다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을 통해 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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