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마스터가드너'의 꿈을 키우는 발달장애인들의 땀'
엄동환 | 입력 : 2024/09/29 [17:27]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특히 아이가 이번처럼 집중하면서, 무언가 일을 하는 것은 처음 보는 거 같아요. 이제 아이가 자신은 '마스터가드너'가 되겠다고 하네요"
의왕시에서 마련한 화훼창작 경연대회에 참가한 발달장애인 부모들은 한결 같이 이번에 마련한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며 기뻐했다.
또다른 부모님은 "우리 아이가 오랫동안 원예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 했더요. 그래서 화훼를 배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어요. 우리 아이가 정말 기뜩하고 자랑스러워요"
의왕시가 지난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발달장애인의 정서 지원 및 자립을 위한 원예프로그램 '마스터가드너 꿈을 키우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발달장애인 화훼창작 경연대회를 개최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진행한 '마스터가드너 꿈을 키우다' 프로그램은 올해 복지안전망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했다. 또 지난 4월부터 관내 발달장애인 40명을 대상으로 원예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울러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한 '발달장애인 화훼창작 경연대회'는 함께 쓰는 우산장애인보호작업장, 해온장애인보호작업장 주최로 진행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절화장식, 분화심기 2개 분야로 진행됐으며, 행사장에서는 체험활동, 자립 상담 및 홍보 등 다양한 이벤트 부스를 운영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관내 발달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며 장애인식을 개선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 등 함께하는 사회라는 인식을 깊이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참여자 모두가 각자의 기량을 뽐내며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끼고, 서로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는 앞으로도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평생학습권 보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엄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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