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논란됐던 조례안에 대해 '과감하게 부결처리'
논란 속에서 공공체육시설 민간위탁과 예결특위 위원장 상설화에 대해 부결 처리
배종석 | 입력 : 2024/09/29 [19:26]
시흥시의회가 논란이 됐던 조례안에 부결처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29일 시의회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간의 일정으로 제320회 임시회를 열었다. 이번 임시회에는 조례 및 기타안건 심사, 2024년도 주요업무 보고의 건 등을 진행했다.
이런 가운데 본회의 마지막날인 지난 27일 두 건의 조례안이 부결처리돼 눈길을 끌었다. 우선 '시흥시 공공체육시설 민간위탁 동의안'을 부결처리했다. 이번 조례안을 놓고 표결을 진행한 결과 16명 의원 가운데 9명이 반대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 가운데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찬심 의원을 비롯, 더민주당 김진영 의원, 송미희 의원 등이 반대표를 던졌다. 그리고 무소속 박춘호 의원도 반대했다.
또한 후반기 들어 논란이 됐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상설화 추진도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날 투표 결과 의원 16명 중 찬성 6명, 반대 9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됐다. 반대에는 역시 더민주당 송미희 의원과 김진영 의원이 던졌다.
해당 상설화 추진의 경우 전·후반기 상임위원장 등 의장단을 역임하지 못한 같은 당 의원을 배려하기 위해 추진했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다수 의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해 결국 부결처리됐다.
의원들은 "부결처리된 해당 조례안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이 분분했다"라며 "이번 조례안 부결처리는 2명의 더민주당 의원의 반대가 결정적이었다. 왜 반대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는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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