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를 비롯, 양평군과 가평군의 상수도 요금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더민주당)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기초자치단체별 공공요금의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상수도 요금(가정용)의 경우 이천시가 1만 8,400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그 뒤를 이어 가평군이 1만 8,020원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양평군은 1만 7,400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또한 포천시 1만 6,452원, 평택시 1만 6,200원, 여주시 1만 5,640원, 의왕시 1만 5,082원, 동두천시 1만 5,050원, 그리고 양주시 1만 4,8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상수도 요금이 가장 싼 지역은 하남시로 7,040원으로, 가장 비싼 이천시와는 무려 1만 1,360원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하수도 요금(가정용)은 파주시가 1만 7,00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양평군 1만 5,400원, 양주시 1만 4,700원, 시흥시 1만 4,600원, 광주시 1만 4,160원 등으로 파악됐다.
한편, 쓰레기봉투(20L) 가격은 의정부시가 840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그 뒤를 이어 파주시 800원, 군포시 760원, 남양주시 740원, 김포시 720원, 고양시 710원, 시흥시 700원 등으로 집계됐다.
한병도 의원은 "쓰레기처리장, 상하수도시설 등 지역별 인프라가 갖춰졌는지 그렇지 않은지의 차이를 주민들께서 비용으로 부담하고 계신 것"이라며 "원가산정·분석단계부터 행정안전부가 일제점검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배종석ㆍ윤여익 기자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