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붕어빵 비누'로 환경도 살리고, 가을도 만끽하고
최남석 | 입력 : 2024/10/28 [15:28]
"어릴 때 먹던 붕어빵이 떠오르기도 하고, 직접 만든 비누를 집에 가져가며 가족들과 환경 보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았어요.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됐으면 합니다"
'붕어빵 비누 만들기'에 참여한 박모 씨(63)의 소감이다. 지난 25일 안성시 일죽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에서 가을을 맞아 친환경 비누 만들기 행사를 열어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서 지역 주민들은 붕어빵 모양의 천연 비누를 직접 제작해 가져가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행복마을관리소 사무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주민 남녀노소가 많은 관심 속에 참여해 다채로운 가을 추억을 쌓는가 하면 친분을 이어가는 등 주민들과의 소통의 시간도 보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식물성 오일과 천연 재료인 황토를 사용해 친환경적인 비누를 만드는 방법을 익히며, 생활 속 작은 실천이 환경 보호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는 등 환경실천에 의지도 다졌다.
더욱이 붕어빵 모양의 비누는 가을의 따뜻한 분위기와 잘 어울려 주민들에게도 특별한 매력을 선사하는가 하면 어릴적 추억을 기억나게 하는 시간도 됐다는 평가를 들었다.
주민들은 "가을의 정취를 가득 담은 이번 친환경 비누 만들기 행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 동시에 따뜻한 추억을 선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자랑했다.
이원섭 일죽면장도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더 많은 친환경 프로그램을 준비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작은 행동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주민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최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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