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해수욕장, 전기차 충전률 제어기능 갖춘 충전기 0%

배종석 | 기사입력 2024/10/31 [17:06]

인천지역 해수욕장, 전기차 충전률 제어기능 갖춘 충전기 0%

배종석 | 입력 : 2024/10/31 [17:06]

자료 사진

 

인천 해수욕장은 전기차 충전률 제어기능이 있는 충전기가 단 한 대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임호선 의원(더민주당)이 해수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해수욕장 전기자동차 충전기 286개 중 109개(35%)만이 충전률 제어 기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별로는 전북이 전기차 충전기 18개 중 15개에 설치돼 83%로 가장 높은 비율로 충전률 제어 기능이 보급됐으며, 이어 제주도가 20개 중 14개가 설치돼 70%가 충전률 제어 기능이 있었다. 또 경상북도 29개 중 11개로 38%, 강원도 131개 중 43개로 32.8% 순이었다.

 

하지만 인천시 해수욕장은 전기차 충전률 제어기능이 있는 충전기가 단 한 대도 없었다. 경남도 단 한 대도 없었으며, 울산은 전기차 충전기조차 없는 실정이다.

 

해수부는 해수욕장법에 의거 해수욕장 시설에 대해서 관리하고 있다. 이에 해수욕장 전기차 충전기도 충전률 제어 기능을 처음으로 전수조사 실시했다. 해수부가 관리하는 시설과 공간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전기차 화재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임호선 의원은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해수부는 충전률 50%를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관리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는 충전률 제어도 되지 않고 있다"며 "국민 안전을 위해 충전률 제어 장치 보급을 확대하고 해수부가 관리하는 시설 등도 전기차 화재 관리체계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강금운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한지민, 사랑하는 연인이 생겨 '과감하게 노출에 도전?'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