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끊임없는 도전에 박수를
강금운 | 입력 : 2024/11/17 [19:02]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끊임없는 도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 전 시장은 이번에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우리나라 나이로 78세인 안 전 시장은 내년 1월 14일 치러지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서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뜻을 전달하는 등 그야말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안 시장은 출마의 변에서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뜻과 함께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정신과 육체가 건강한 사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안 전 시장은 아시안게임 유치 등의 경험을 살려 서울시, 정부와 협력해 임기 내 올림픽 유치 등에도 나서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이처럼 끊임없는 도전에 나서고 있는 안 전 시장에 대해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나뉘고 있다.
최근 치러진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도 안 전 시장은 나섰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 공천에 탈락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기존 정당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선 지나친 과욕이라는 지적은 물론 이제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어떻느냐는 비판적인 시간도 대두되고 있다.
그렇지만 그의 도전은 여기서 끝날 것 같지 않다. 안 전 시장은 서울대 체육교육과 출신으로 태권도 8단의 체육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3선 국회의원과 3·4대 인천시장을 역임하기도 하기도 했다. 아울러 대통령 선거에도 도전한 경력이 있다.
특히 안 전 시장은 인천시장 재직 당시 시민 프로축구단을 창단했으며, 2014 아시아경기대회(AG)를 인천에 유치하는 등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지역 체육을 발전시키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래서 그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나이들었다고 활동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도전에 나서는 그의 모습 속에서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그의 도전이 어디에서 멈출지 더욱 궁금하다./강금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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