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포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 '좌초 위기'…쌩뚱맞은 '예산 삭감'
최남석 | 입력 : 2024/11/25 [17:11]
안성시와 포천시의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이 좌초 위기에 내몰렸다는 지적이다.
25일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박명수 의원(국민의힘, 안성2)은 경기도 도시주택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본예산안 심사에서 "2025년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안성‧포천지역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있다"고 우려했다.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은 범죄 취약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한 범죄예방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는 2014년부터 10년간 추진했다.
특히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기본계획은 '경기도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례'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해야 하는 것으로 2025년 예산안에는 기본계획 용역비 1억 5천만 원 예산만 편성하고 사업비용은 전액 삭감됐다.
이에 박 의원은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위한 예산은 반영하면서 실질적인 추진사업은 왜 삭감했는가"라며 "2025년 사업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안성과 포천은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기본계획은 있는데 기본계획에 근거하는 사업이 실종된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도시주택실은 정책과 사업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꼭 확보하라"고 촉구했다.
이계삼 도시주택실장은 "예산협의 과정에서 삭감됐다"라며 "추경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최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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