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와 실용화에 대한 성과 "나는 모르겠고?"
여한용 | 입력 : 2024/11/27 [18:53]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대한 연구와 실용화에 대한 평가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27일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연구와 실용화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성과지표를 설정할 때 연구결과물과 실용화 실적을 혼재해 사용하고 있어 명확한 성과측정이 어렵다"며 "이러한 성과측정 방식으로는 연구성과가 실용화로 얼마나 이뤄졌는지 판단이 어렵고, 실용화가 낮은 연구에 예산이 집중될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경기도농업기술원의 2025년도 본예산 성과계획서에 따르면, 대다수의 사업의 성과 목표치에서 학술발표·논문 등 연구성과에 대한 실적 평가와 기술이전·산업재산권·영농활용 등 실용화에 대한 실적 평가가 한꺼번에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질타했다.
또한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새로운 기술연구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개발한 기술을 실용화해서 농민들에게 널리 보급해야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며 "기술연구와 실용화 사이에 예산·인력이 균형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성과평가와 계획수립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성제훈 원장은 "현재는 농촌진흥청에서 쓰고 있는 지표를 참고해 성과측정을 하다보니 연구 평가와 실용화 평가가 한꺼번에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향후에는 지표별로 가중치를 둬서 명확히 관리를 하겠다"고 설명했다./여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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