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위원회만 165개…이러다 배가 산으로 갈라?
정영식 의원, "비효율적인 위원회에 대해선 과감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
배종석 | 입력 : 2024/11/27 [19:02]
광명시에 인구수에 비해 쓸모없는(?) 위원회가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28일 시의회 자치행정교육위원회 소속 정영식 의원(더민주당)은 자치분권과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인구 28만 도시인 시에서 각종 위원회가 165개나 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라며 "과감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165개 위원회에 위원수가 2,236명 이중 위촉직 위원이 1,741명이다"라며 "위촉은 많이 했지만 직장을 다니고 전문직에 계신 분들이 많아서 실질적으로 참석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질타했다.
이에 정 의원은 "반드시 운영해야 하는 위원회가 아닌 경우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자치분권과에서 해당 과와 협의해 과감하게 정리했으면 한다"라고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개별 법령에 근거해 각 부서에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기에 무조건 정리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며 "단, 유명무실한 위원회 정리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성격이 유사하고 중복되는 위원회는 통합하고 상설위원회를 비상설위원회 운영이 가능한지 검토하는 등 운용의 묘를 살려보겠다"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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