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시흥지역에 피해가 잇따르면서 공무원들이 밤새 대기.

28일 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30분쯤 시흥 정왕동 한 골프연습장 그물망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철재구조물과 함께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

이에 가로 55m, 세로 180m 골프장 하부 그물망에 눈이 쌓이면서 1, 2층 주차장으로 그대로 무너져 주차돼 있던 차량 2대까지 파손된 것으로 파악.

앞서 같은날 새벽 3시쯤에는 신현동 70대 남성이 거주하는 비닐하우스가 무너져 때마침 주변에서 안전활동을 벌이던 동사무소 직원들에게 발견돼 즉시 안전조치를 진행.

또한 폭설이 시작된 전날인 지난 27일 오후 9시쯤에는 장곡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출입로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역시 발생한 것으로 확인.

시 관계자는 "전 공무원들이 폭설로 밤새 대기하는 등 시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동분서주했다"며 "그나마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다. 하지만 시민들의 피해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배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