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수의계약은 특정업체에 '몰빵'…공정한 기회 '박탈'
이재한 시의원, "수의계약 총량제 도입이 시급하다" 주장하고 나서
배종석 | 입력 : 2024/12/01 [13:36]
광명시가 수의계약을 특정업체에 몰아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일 시의회 자치행정교육위원회 이재한 위원장(국민의힘)은 회계과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의계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특정 업체에 계약이 집중되는 문제점이 있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실제 폐기물 처리와 관련해 지난 2023년 65건, 7억 1,302만 원 규모의 계약 중 A업체가 28건, 2억 7,254만 원을 계약했다"며 "2024년에는 30건, 3억 5,891만 원 규모의 계약 중 A업체가 12건, 1억 5,597만 원을 수의계약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이는 건수로는 2023년 43%와 2024년 40%로 나타났으며, 금액으로는 2023년 38%와 2024년 43%에 해당하는 것으로 투명성 부족과 오해의 소지를 초래할 수 있다"며 "다양한 업체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의원은 "수의계약 집중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간 수의계약 횟수와 금액을 제한하는 수의계약 총량제 도입이 필요하다"며 "이미 실시하고 있는 경기도와 타 시군을 참고해 실시 여부를 적극 검토하라"고 촉구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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