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 공공의료 실증 사업 '주먹구구식'…도립의료원 3곳에 '집중'
이병주 | 입력 : 2024/12/02 [18:27]
경기도가 AI 공공의료 실증 사업을 '주먹구구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2일 도의회 김미숙 의원(더민주당, 군포 3)은 제379회 도의회 정례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예산 심의에서 "AI 공공의료 실증 지원 사업의 실효성에 대해 강한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도립의료원 3개소를 대상으로 AI 활용 서비스를 실증하는 것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환자 수가 적은 공공의료원에서 실증하는 것이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 효과적인지, 사업 대상 선정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또한 "타지역의 경우 대형 병원과 협력해 실증 사업을 진행하는데, 경기도는 공공의료원에만 집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공공의료원의 역할과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사업 목표에는 공감하지만, 첫 사업인 만큼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I 기술 도입은 환영하지만, 실증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충분한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사업 대상 선정 기준과 데이터 확보 방안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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