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광명종합사회복지관, 드러난 '곳곳 하자'…철저한 안전진단 목소리 커져

복지관 체육관과 수영장 리모델링공사 중에 나무조각 발견은 물론 천장에 구멍이 '숭숭'

배종석 | 기사입력 2024/12/03 [19:23]

(1보)광명종합사회복지관, 드러난 '곳곳 하자'…철저한 안전진단 목소리 커져

복지관 체육관과 수영장 리모델링공사 중에 나무조각 발견은 물론 천장에 구멍이 '숭숭'

배종석 | 입력 : 2024/12/03 [19:23]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이 '날림공사'인 것으로 드러나 복지관 이용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3일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의 경우 지하 4층, 지상 6층으로 지난 2005년 개관해 이곳에는 복지관을 비롯, 지하 2층에는 수영장과 스포츠센터, 광명시지역아동센터, 광명시주거복지센터, 광명시마음건강센터, 다목적체육관이 들어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복지관이 개원한 지 20년이 다됨에 따라 시설 곳곳이 낡고 노후화돼 현재 3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4월 14일부터 '체육관과 수영장 리모델링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리모델링공사는 광명도시공사에서 주관해 하고 있다.

 

수영장 콘크리트 바닥에 함께 타설된 나무조각과 드러난 철근 사진(원안) 

 

하지만 지하 2층 수영장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면서, 콘크리트 바닥에 나무조각이 함께 타설된 것으로 발견되는가 하면 제대로 콘크리트 타설을 하지 않아 철근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등 신축과정에 '날림공사'로 진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심지어 수영장 바닥에 균열이 발생해 누수현상이 나타나면서, 벽과 기둥에 흘러내린 누수로 인해 찌든 자국이 그대로 노출돼 있는 것은 물론 지하 2층 수영장과 주차장과 기계실로 사용하고 있는 지하 3층과 지하 4층 바닥에 역시 균열이 발생하고 천장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 등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영장 바닥에 균열이 발생해 누수된 사진과 구멍이 뚫린 기계실 천장 사진 

 

업체 관계자는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이처럼 날림공사를 한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복지관을 운영했는지 모르겠다. 공사기간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당장 복지관 운영을 중단하고 전반적인 구조안전진단검사에 나서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업체 관계자는 "수영장에 물이 꽉 차 있을 경우 하중 무게가 440톤이 넘고, 여기에 이용객들까지 합치면 그 무게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자칫 수영장에 문제가 생길 경우 지하 3층과 4층은 물론 복지관 전체 건물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리모델링공사가 진행 중인 수영장 사진 

 

광명도시공사 관계자는 "복지관 바닥에서 나무조각이 발견되고 철근이 드러나는 등 날림공사를 엄청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인정하면서, "삼풍처럼 (붕괴될 것으로 우려돼) 이번에 발견돼 잘 했다. 구조안전진담검사를 정확하게 한 것으로 안다. 수의계약해서 했다"라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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