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3년 9개월 만에 인구 55만명 회복했지만 '얼마나 갈까?'
엄동환 | 입력 : 2024/12/04 [16:38]
안양시의 인구가 3년 9개월 만에 55만 명을 회복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월 기준 시의 인구는 55만 1,228명으로 집계돼 54만 4,660명이었던 지난해 12월보다 1.2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시의 인구는 지난 2021년 1월 54만 9,730명을 기록하며 55만명을 하회한 이후 처음으로 55만명을 다시 넘겼다.
시 전체 인구 중 청년(19~39세)은 15만 2,968명으로 전년 15만 1,664명 대비 0.86% 증가했다. 청년 인구가 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8%다. 시는 이번 증가가 최근 관내 입주 물량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평촌엘프라우드(비산초교주변지구 재개발)가 입주한 '비산3동'은 지난해 1만 1,438명에서 올해 9월 1만 6,949명으로 48%(5,511명) 늘었다.
또 평촌센텀퍼스트(덕현지구 재개발)가 있는 ‘호계1동’은 같은 기간 2만 1,250명에서 2만 5,719명으로 21%(4,469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청년임대주택 공급 물량은 총 238세대다.
이어 평촌트리지아가 있는 ‘호계2동’ 인구도 기존 1만 8,847명에서 2만 1,969명으로 17%(3,122명) 늘었다. 시의 올해 인구증가율은 도 31개 시군 가운데 8번째로 높은 수치다.
시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인구수가 상승했다"며 "아직 입주하지 않은 세대와 청년주택 공급 물량을 고려하면 청년 인구를 포함한 인구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엄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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