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1월 자동차 수출 648억 달러…하이브리드차 약진
여민지 | 입력 : 2024/12/16 [17:37]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자동차 수출액이 64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45억 달러를 추월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56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3.6% 줄었지만 역대 11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지엠 9.1%, KGM 219.3%, 르노코리아 197.5% 등 중형 3사가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이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과 내수 판매는 하이브리드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55.6%(물량 +3만 8,000대) 늘어난 10억 3,000만 달러로 4개월 연속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올렸으며, 내수 판매는 지난해보다 21.6% 증가해 사상 최초로 5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체 내수 판매는 지난해보다 7.9% 줄어든 14만 8,000대로 다소 감소했으나,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자동차 업계의 연말 판촉강화로 올해 월 기준 최고 판매고를 보였다.
또 지난달 자동차 국내 생산은 지난해보다 7.1% 줄어든 34만 4,000대로 집계됐는데 이는 조업일 감소(평일 1일)와 변속기 등 일부 부품 공급 차질이 지난달 자동차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산통부 관계자는 "정부는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700억 달러를 넘을 수 있도록 업계 소통강화, 수출 애로 해소 등 흔들림 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여민지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