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종합청렴도 '꼴찌'…인천시+인천교육청도 '낙제점'
미추홀구의회는 지방의회 중 최하 등급인 5등급 받은 것으로 드러나 제대로 '망신살'
배종석·강금운 | 입력 : 2024/12/22 [18:56]
인천시의회가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것도 청렴도 평가에서 17개 광역의회 가운데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이여서 창피함이 더하다.
22일 국민권익위원회는 '2024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청렴도 평가는 청렴체감도(60%), 청렴노력도(40%)를 합한 뒤 부패실태 평가를 통해 감점해 1~5등급으로 나눠 평가를 했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청렴도가 높다.
인천시의회의 종합청렴도는 '5등급'을 받았다. 시의회는 '청렴체감도'에서 작년에 비해 1등급 상승해 3등급을 받았지만 '청렴노력도'는 2등급 하락한 5등급을 받아 최하 등급인 5등급을 기록했다. 5등급은 인천시의회가 유일하다.
또한 인천시는 '청렴체감도'에서 작년에 비해 2등급 상승해 3등급을 받았지만 '청렴노력도'에서 지난해와 같은 4등급을 받아 전체 '종합청렴도'에서 4등급에 구쳤다.
아울러 인천교육청은 지난해와 같은 4등급을 받았다. '청렴체감도'는 지난해보다 2등급 낮은 5등급을 받은 것은 물론 '청렴노력도'도 지난해보다 1등급 하락한 4등급을 받아 '종합청렴도'에서 4등급을 차지했다.
인천의 기초단체와 지방의회가 전체적으로 '종합청렴도'의 성적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이 가운데 4등급 기초단체는 미추홀구를 비롯, 서구, 중구, 강화군이 받았으며, 지방의회에선 미추홀구의회가 최하 등급인 '5등급'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남동구의회와 옹진군의회가 그 뒤를 이어 4등급을 차지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청렴도 평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봐야 한다"면서 "내년부터는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각종 대책과 방안 마련을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배종석ㆍ강금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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