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하안북중 2학년 1반 학생들이 전하는 '사랑의 온기'

배종석 | 기사입력 2025/01/02 [15:15]

(돋보기)하안북중 2학년 1반 학생들이 전하는 '사랑의 온기'

배종석 | 입력 : 2025/01/02 [15:15]

 

"반 친구들이 십시일반으로 함께 정성스럽게 모았어요. 저희들이 모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의 어려운 분들에게 힘이 되고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광명시 하안북중학교 2학년 1반 학생들은 지난 12월 31일 연말을 맞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하안1동 행정복지센터에 라면 25개를 기부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이 기부한 라면은 어린 학생들에게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자신들이 각자 좋아하는 라면을 먹지도 않고 직접 한 개씩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순창 담임선생님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학생들이 각 가정에서 모은 라면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학생들이 이웃에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이들의 기분은 오늘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하안북중 학생들은 지난해 초에도 자신들이 직접 라면을 모아 기부하며 지역 주민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학생들은 "제가 기부한 라면은 정말 좋아하는 매운맛 라면입니다. 친구들도 좋아하는 마련인데 그 중에서 먹지 않고 남겨둔 라면을 이번에 기분하게 됐어요. 다른 분들도 저처럼 이 라면을 좋아하셨으면 합니다"라며 활짝 웃었다.

 

함기훈 동장은 "하안북중학교 학생들의 나눔 정신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학생들이 기분한 라면은 작은 것이 아니다. 이런 작은 기부라는 나눔이 큰 사랑이 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기부받은 라면은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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