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고향사랑기부금'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결과 5,504건에 총 5억 3,725만 원을 달성해 경기도 내 고향사랑기부 건수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기부 건수는 140%, 모금액은 150%가 증가한 것으로 초기 제도 정착을 위한 시의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시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공공기관 홍보, 관내 카페 등과 협업해 시민 참여를 적극 유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년간 누적 모금액 8억 9,621만 원, 기부 건수 9,426건으로 집계됐으며, 1인당 평균 기부액은 9만 5,000원이었다.

특히 50만 원 이상 고액기부자는 6명에 불과해 시는 고액 기부에 의존하지 않고 다수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이끌었다는 평가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시가 새로운 출발을 맞이한 만큼 시민과 기부자의 마음이 담긴 소중한 기부금을 의미 있는 사업에 사용해 더욱 밝고 희망찬 화성특례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여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