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교통문화지수 'E등급'…'지자체 노력도'에서도 '최하위권'
'지자체 교통안전 행정노력도'에서 E등급 받아 교통정책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
배종석 | 입력 : 2025/02/05 [18:53]
포천시 '교통문화지수'가 인구 30만 이하 도시 중 '최하위권'에 포함됐다.
5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2024년 교통문화지수 평가'를 특·광역시를 비롯, 시·군·구 등으로 나눠 발표했다.
교통문화지수는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실태를 조사·분석해 100점 만점으로 계량화한 지표로, 전국을 4개 그룹(인구 30만 이상 시, 30만 미만 시, 군지역, 자치구)으로 나누어 해당 도시의 교통문화 수준을 평가한다.
특히 포천시의 2024년 '교통문화지수'는 인구 30만 미만 도시 가운데 75.61점을 받아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하위권'인 E등급에 해당된다.
이는 구리시(76.47점), 의왕시(75.09점), 이천시(73.83점), 그리고 최하 점수를 받은 여주시(72.73점) 등을 포함한 5개 지자체와 함께 'E등급'을 받은 것이다.
좀더 자세한 점수내역을 확인한 결과 포천시는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 D등급, '방향지시등 점등' C등급, '신호 준수' C등급, '안전띠 착용' D등급,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 D등급, '제한속도 준수' E등급,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 준수' B등급 등으로 확인됐다.
또한 포천시는 '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 C등급, '무단횡단 금지 준수' C등급, '지자체 교통안전 행정노력도' E등급, '교통사고 사상자 수' C등급, '운전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 B등급 등을 각각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단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교통 환경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교통문화 선진화 및 성숙한 교통안전 의식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통문화지수 조사·평가 체계 개선을 통해 조사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고, OECD 선진국 수준의 교통안전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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