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점점 나이 들어가는 노인 일자리사업 대책은?

이영관 | 기사입력 2025/02/23 [18:21]

(기자수첩)점점 나이 들어가는 노인 일자리사업 대책은?

이영관 | 입력 : 2025/02/23 [18:21]

노인 일자리사업이 점차 고령화 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안전 등 관리체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굥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6월까지 정부의 노인일자리 사업에 총 101만 8,876명이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중 ▲70대가 49.8%(50만 7,222명)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80대 25.9%(26만 3,419명), ▲60대 23.7%(24만 1,273명), ▲90대 0.7%(6,926명)를 차지했다. 심지어 ▲100대인 고령의 노인 36명도 노인일자리에 참여했다.

 

정부의 지난해 노인일자리 전체 103만개 중, 공공형(공익활동형) 노인일자리는 65만 4,000개(63.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2022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공공형 노인일자리는 상대적으로 여성, 높은 연령, 낮은 학력 등 경제적으로 취약한 노인의 참여율이 높다.

 

하지만 공공형 노인일자리는 지난해 노인일자리 사업 안전사고 3,086건 중 2,673건(86.6%)을 차지했고, 중도포기율이 12.6%(9만 1,130명)로 다른 사업보다 높아 질적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일자리에 대한 질적인 문제도 있지만 노인들의 체력저하에 따른 원인도 있다는 분석이다. 또 지자체나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에서 공공형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선발할 때, 신청자의 사업 참여 적격성을 판정하는 선발기준표가 단순하기 때문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에 노인 일자리 사업은 어르신들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안전망 정책이라며, 사업 참여자들의 신체활동 능력을 평가할 실질적 지표를 만들고, 고령의 어르신들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이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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