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원들 도대체 왜 이러나?…음주운전에 납품 비리 수사까지

배종석·김낙현 | 기사입력 2025/02/23 [18:36]

인천시의원들 도대체 왜 이러나?…음주운전에 납품 비리 수사까지

배종석·김낙현 | 입력 : 2025/02/23 [18:36]

 

인천시의회가 각종 논란으로 뒤숭숭하다.

 

이에 지역 정치권에서 인천시의원들의 최근 잇따른 논란에 대해 자질론까지 불거지는 등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2개월 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인천시의회 A 의원이 또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에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 의원을 입건했다.

 

앞서 A 의원은 지난해 12월 24일 같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당시 A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 역시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천시의회는 전자칠판 납품 비리 의혹에 연루된 현직 2명의 시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형사 입건한 B 의원과 C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들은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한 학교 전자칠판 사업과 관련해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이어 경찰은 전자칠판 납품업체 관계자 2명도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해 11월 이들의 자택과 업체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최근에는 추가로 사건 관련자들을 입건했다.

 

이처럼 인천시의회가 각종 물의를 빚자 시민들은 "한심스럽고 화가 나기도 한다"라며 "시민들을 위해 일 잘하라고 뽑아줬더니 오히려 자신들의 잇속만 챙기는 골이다. 내년 선거에서는 반드시 이들을 탈락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의원들과 관련된 내용을 자세히 이야기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말을 아꼈다./배종석ㆍ김낙현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송혜교, 초근접 촬영의 모습이 이 정도 '여신으로 인정'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