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탄핵 반대 집회 '떠들썩한데'…시흥 국민의힘은 '조용?'
타 지역의 경우 탄핵 반대 집회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너무 조용' 지적
배종석 | 입력 : 2025/03/05 [19:39]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들이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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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ㆍㆍ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가 전국으로 연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반면 시흥지역 국민의힘은 조용한 분위기여서 대조.
5일 정치권을 비롯, 국민의힘 등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물론 원외당협위원장들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 탄핵의 부당성을 알리는가 하면 탄핵 반대 집회에 적극 나서는 등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
특히 일부 원외당협위원장들은 헌법재판소를 비롯, 윤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앞에서 집회를 주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 심지어 지난 3.1절 행사에서는 많은 당원들과 젊은 층이 탄핵 반대 집회에 동참하면서 고무된 분위기.
심지어 일부 지역은 원외당협위원장들의 주도로 자신들의 지역구 내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주도하는 모습까지 나타나는 등 탄핵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실정.
하지만 시흥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너무 조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국민의힘 당원들로부터 비등. 이에 시흥갑ㆍ을 당협위원장과 시의원들이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해야 하지만 너무 무관심하다는 비판까지 파다.
당원들은 "시흥지역 더민주당 지지가 강하다고 하지만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적극 나서거나 참여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오히려 더민주당 측이 탄핵 찬성 집회를 여는 형국이다"라고 쓴소리.
시의원들도 "개인적으로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하기가 불편해 당협위원장들이 나서주면 좋은데 너무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 때문에 당원들의 불만도 많은 것으로 안다"고 귀뜸.
A 당협위원장은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를 하고 있다"라며 "당원들과 시의원들은 개인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다. 원외당협위원장들과 함께하는 부분은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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