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전투기 오폭 사고' 피해 규모 '오락가락?'
배종석·이영관 | 입력 : 2025/03/09 [19:10]
포천시 이동면 '전투기 오폭 사고' 피해 규모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오폭 사고'로 인한 피해 규모는 19명의 민간인(군인 등 미포함) 인명피해, 129개소(전파 1, 반파 3, 소파 123, 기타(차량 등) 2)의 건물 피해와 비닐하우스, 농막 등 농장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한 당일 당초 피해 규모는 58가구로 파악됐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 99가구로 늘어나는가 하면 일부에선 피해 규모가 140가구가 넘는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있다.
또한 피해가구 중 전파 1건, 반파 3건, 소파 138건 등으로 집계하고 있으며, 이는 시에서 조사한 소파 123건보다 16건이 많은 것이다.
아울러 현재 22가구가 대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6가구 14명은 인근 콘도, 4가구 8명은 모텔, 3가구 5명은 친인척 집에서 각각 머물고 있으며, 임시 복구를 마친 9가구 17명은 귀가했다.
특히 민간인 부상자도 17명에서 2명 증가한 19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2명은 중상, 17명은 경상으로 파악됐다.
한편, 시는 이동면 전투기 오폭 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추진상황 보고회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체계적인 복구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배종석ㆍ이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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