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이야기를 해봐요"
엄동환 | 입력 : 2025/03/10 [11:33]
"일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야근도 많이 있어서 취미생활을 하고 싶은데 제대로 할 수 없고, 어려움이 있어요. 개선했으면 합니다"
부시장과 함께 이야기를 하는 군포시 새내기 공무원들의 이야기는 당돌했다. 푸짐한 점심식사보다는 간단한 샌드위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화기애애했다.
이처럼 시는 새내기 공무원들의 조직문화 적응을 돕고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부시장과 함께하는 '브라운 백 미팅'을 진행한다.
‘브라운 백 미팅’은 샌드위치 등 간단한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모임이여서 새내기 공무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갈색 종이에 음식을 싸는 것에서 유래됐으며, 격식 없는 대화를 통해 조직 구성원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됐다.
올 해 미팅은 최근 1년 이내 임용된 신규 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5월까지 총 8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 점심시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규 공무원들이 공직 생활에서 느낀 솔직한 감정과 애로 사항을 공유하고 조직문화 및 업무 환경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광 부시장은 "이번 브라운 백 미팅을 통해 신규 공무원들이 조직에 빠르게 적응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직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MZ세대 공무원들의 솔직한 의견을 듣고 시 행정에 적극 반영해 공직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엄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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