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과학고 지역 학생 우선 선발권 40% '반드시 관철'
여민지 | 입력 : 2025/03/10 [12:38]
신상진 성남시장(우), 임태희 도교육감(중), 김은혜 국회의원(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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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형 과학고 최종 동의를 얻은 성남시가 9일 신상진 시장, 임태희 도교육감, 김은혜 국회의원 3자 간담회를 갖고, 경기형 과학고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간 과학고 선정 과정에서 함께 협력해 온 노고에 상호 감사의 뜻을 전하고, 과학고 지원의 상당 부분을 제공하는 지자체인 시에 지역 학생 우선 선발권 40%를 임태희 교육감에게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임태희 교육감은 “성남 과학고를 통해 성남이 과학교육에 기여하는 역할이 분명해진 만큼 지역 할당을 긍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분당중앙고의 과학고 전환과정에서 시가 기숙사 등 시설 및 인프라 지원을 하더라도 이후 교육과정에 필요한 운영비는 교육청과 기업이 연계한 특화교육으로도 협력, 해결해 나가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함께 시 일반 고등학교에서도 과학고와 시설 및 기자재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기업연계형 공유학교 확대, 과학고와 일반고의 고교 학점제로 개인별 맞춤 학습을 지원하는 방안 또한 논의하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 과학고 설립은 분당중앙고 전환을 택했을 뿐 아니라, 학교와 뒤로 붙어있는 시유지를 활용함으로써 신설 방식에 비해 예산을 크게 절감했다"며 "도교육청 소유 학교 부지와 건물을 활용하고, 교육청 예산으로 우수 교직원 배치와 교육경비가 투입된다"고 말했다./여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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